ADHD란?
ADHD는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는 소아 발달장애의 일종입니다. 과잉행동, 주의력결핍, 충동성을 주증상으로 하므로 공식적으로는‘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라고 합니다. 영유아 시기까지는 이 병을 잘 인지하지 못하다가 학령기가 되어서야 유치원 및 학교생활을 통하여 ADHD임을 발견하게 됩니다. 주로 학습곤란, 대인관계의 결여, 자기통제력 등의 장애를 통해서 정상 소아들과 확연히 구별됩니다. 최근 연구 결과로는 약 13% 정도의 소아가 ADHD인 것으로 보고되는데 학급당 1~2명꼴로 매우 높습니다. 남녀의 비율은 대부분의 발달장애가 그렇듯이 남아가 여아보다 3~5배 발병률이 높습니다.
ADHD의 유형
ADHD에는 세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과잉행동-충동형 |
이 타입은 과잉행동이 두드러지면서 질서를 잘 지키지 않고 남의 일에 간섭이 많은 형입니다. |
주의력결핍형 |
주의력은 결핍되어 있지만 산만한 행동은 보이지 않습니다.
행동이 느리고 잘 잊어버리거나 잃어버리고 공상에 잠기며 마무리를 잘하지 못합니다.
산만하지 않으면서 집중력이 저하되는 소아는 ADHD가 아닌 줄 알고 방치되기가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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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형 |
주의력결핍성과 과잉행동-충동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타입입니다. 이 유형이 가장 흔하면서 심한 형태입니다. |
ADHD의 원인
원인은 명확하지 않아서 여러 방면으로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부적절한 양육, 유전적인 요인, 신경학적 요인, 생화학적 요인, 신경해부학적 병소 부위 등의 원인설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신경생물학적 요인에 관한 연구가 가장 활발합니다. 신경생물학적 요인은 단일 요인이 아닌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상호 작용하여 ADHD의 행동증상이나 인지기능의 특성들을 나타낸다는 이론입니다. 저의 임상 경험으로 볼 때도 ADHD는 복합적인 요인에 의한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복합적인 요인들을 본원에서는 크게 기질성, 기능성, 정신적 요인의 세 가지로 분류합니다.
ADHD의 진단
영아기의 증상만으로는 정상아와 ADHD의 구별이 쉽지 않지만 보통 7세 전후가 되면 정상아와 ADHD 아동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ADHD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과잉행동-충동성 증상
- 침착하지 못하게 손발을 움직이거나 자리에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몸을 뒤튼다.
- 학교 등에서 한 자리에 가만히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여기 저기 돌아다닌다.
- 상황에 부적절하게 뛰어다니거나 지나치게 높은 곳을 오르는 행동을 한다.
- 놀이에 어려움이 있거나 여가활동을 조용히 하지 못한다.
- 항상 부산하고 바쁘며 급한 행동을 한다.
- 말이 지나치게 많고 쓸데없는 질문도 많이 한다.
- 질문이 다 끝나기도 전에 불쑥 대답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 차례를 잘 기다리지 못한다.
- 다른 사람이 하는 일에 불쑥 끼어들어 참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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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결핍성 증상
- 공부나 일, 활동상에 조심성이 없고 실수가 많다.
- 공부나 놀이를 할 때에 주의 집중을 하지 못한다.
- 남의 말에 귀 기울여 듣지 않는 듯하며 들은 것도 잘 기억하지 못한다.
- 지시에 잘 따르지 못하며 학교숙제나 간단한 일을 해 내지 못한다.
- 과제나 활동을 체계적으로 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
- 정신적인 노력이 필요한 숙제나 활동을 싫어하거나 아예 하지 않으려고 한다.
- 공부나 활동에 필요한 준비물을 자주 잃어버린다.
- 외부의 사소한 자극에 대하여 쉽게 산만해진다.
- 일상적인 활동을 흔히 잊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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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행동-충동성 증상
- 침착하지 못하게 손발을 움직이거나 자리에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몸을 뒤튼다.
- 학교 등에서 한 자리에 가만히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여기 저기 돌아다닌다.
- 상황에 부적절하게 뛰어다니거나 지나치게 높은 곳을 오르는 행동을 한다.
- 놀이에 어려움이 있거나 여가활동을 조용히 하지 못한다.
- 항상 부산하고 바쁘며 급한 행동을 한다.
- 말이 지나치게 많고 쓸데없는 질문도 많이 한다.
- 질문이 다 끝나기도 전에 불쑥 대답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 차례를 잘 기다리지 못한다.
- 다른 사람이 하는 일에 불쑥 끼어들어 참견한다.
주의력결핍성 증상
- 공부나 일, 활동상에 조심성이 없고 실수가 많다.
- 공부나 놀이를 할 때에 주의 집중을 하지 못한다.
- 남의 말에 귀 기울여 듣지 않는 듯하며 들은 것도 잘 기억하지 못한다.
- 지시에 잘 따르지 못하며 학교숙제나 간단한 일을 해 내지 못한다.
- 과제나 활동을 체계적으로 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
- 정신적인 노력이 필요한 숙제나 활동을 싫어하거나 아예 하지 않으려고 한다.
- 공부나 활동에 필요한 준비물을 자주 잃어버린다.
- 외부의 사소한 자극에 대하여 쉽게 산만해진다.
- 일상적인 활동을 흔히 잊어버린다.
ADHD의 합병증
ADHD가 낫지 않고 진행이 되면 다양한 합병증이 동반됩니다.
학습장애 |
지능(IQ)은 정상이지만 읽기, 쓰기, 문제풀기 등의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예인데 ADHD 아동의 20~40%에서 학습장애가 있습니다. |
우울 및 불안장애 |
ADHD 아동들은 부모님께 수시로 야단맞고 지적당하는 일이 흔하며 선생님으로부터 꾸지람을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하고 다투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정서가 우울해지고 심한 경우에는 우울증이 생기게 됩니다. |
적대적 반항장애 |
부모의 요구를 거부하거나 화를 잘 내고 앙심을 품고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남의 탓만 하고 매사를 적대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ADHD 아동의 50%가 적대적 반항장애가 생긴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
품행장애 |
품행장애는 가장 심각한 장애입니다.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동장애로써 거짓말, 절도, 폭행, 협박, 기물파괴, 무단결석, 가출, 외박 등의 행동을 보입니다. 주로 사춘기에 나타나는데 악화시키는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부부관계의 불화, 적대적이고 비판적인 양육 태도, 주의력장애에 대한 잘못된 치료 등입니다. |
틱 및 뚜렛장애 |
ADHD 아동에게는 틱장애가 일반아동보다 훨씬 많이 나타납니다. 자녀가 틱 증상을 보일 때 부모는 지적을 하거나 야단을 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아동으로 하여금 불안증상을 유발하여 틱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강박장애 |
강박장애는 자신의 의지를 벗어나서 특정한 생각이나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어릴 때 ADHD 진단을 받은 아동이 점차 틱 증상을 보이다가 나중에는 강박증이 되기도 합니다. 이것은 ADHD와 틱장애, 강박장애가 어떤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
게임중독 |
ADHD 아동들은 공부에는 집중할 수 없지만 게임에는 집중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공부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자기 우월감을 느끼게 되고 또래들로부터 인정을 받게 되면 더욱 집착하게 됩니다. 게임에 중독된 학생은 게임시간을 조절하지 못하고 점차 사용시간이 늘어나고 게임을 하지 못하면 불안, 초조한 증상을 보입니다. |
청소년 주의력장애
ADHD 아동의 약 70%가 청소년기까지 지속된다는 것을 가정할 때 대략 청소년의 2~5%가 주의력결핍, 충동성의 장애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청소년기까지 ADHD가 이어지면 학습능력 저하와 함께 학교생활 태만 및 거부를 초래합니다. 선생님, 친구, 부모와 자주 격한 감정적 충동을 유발하고 자극적인 컴퓨터 게임이나 오락에 지나친 탐닉을 보이며 각종 사고(예, 오토바이 사고)의 위험이 정상 청소년에 비해서 높습니다. 심한 경우 약물남용, 우울장애, 불안장애, 충동적 자살기도, 가출, 절도, 폭행과 같은 청소년 비행으로 연결됩니다. 따라서 청소년기가 당사자나 보호자에게 가장 어려운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ADHD의 치료
ADHD는 발달장애의 일종으로써 한방적으로는 소아심신증의 영역에 해당됩니다. 틱 증상이 습관성경련의 양상으로 나타나는 반면에 ADHD 증상은 기능적, 정신적인 면으로 두드러집니다. 틱이 근육의 특정 부위를 씰룩거리는 것에 비하여 ADHD는 행동상의 이상이나 심리적인 증상을 많이 보인다는 것이지요. ADHD는 한의학적으로 다동증, 조동, 건망 등이며 장부경락상 심간비신의 기능실조에 의한 병입니다.
치료의 예를 들면, 과잉행동이라도 동작이 민첩하지 못하고 사고가 느리며 기억이 좋지 못하고 얼굴색이 좋지 못하면 본허표실증 입니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소화력이 약하고 배가 잘 아프며 불안증이 있으면 심비기허 증상입니다. 과잉행동에 대한 제약이 어렵고 성미가 급하며 화를 잘내고 가만히 있지 못하면 간양상항의 증상입니다. 한약치료를 할 때에는 허약증이면 근본적으로 보하는 치법을 위주로 하고 실증으로 치우치면 열과 담을 내리는 치료를 하며 허실협잡에는 공보를 겸하여 치료합니다.
본원치료법
한약
ADHD의 증상치료와 체질개선을 겸한 맞춤형 로아탕 처방을 합니다.
침치료
심장, 간, 비장, 신장, 뇌와 관련된 주요 경혈 부위를 치료합니다.
온뜸
제 2의 뇌인 장내 기능을 안정시키는 치료입니다.
상담교육
소아의 체질에 따라 대처 방안을 상담해 드립니다.
치료 기간
틱은 기간과 특징에 따라 일과성 틱, 만성 틱, 뚜렛증후군으로 분류됩니다.
경증 |
1~2개월 |
중등도 |
2~3개월 |
중증 |
3개월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