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의 원인
두드러기의 원인을 식중독이나 알레르기만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아주 다양합니다.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것으로는 우유나 계란과 같은 식이성 알레르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열 ․ 운동 ․ 압박 등에 의한 물리적 두드러기, 약제에 의한 두드러기, 속발성 두드러기, 원인불명인 특발성 두드러기 등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콜린성 두드러기라고 해서 온도 변화 즉, 한냉과 온열 변화에 의하여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환자가 많습니다. 또, 임신과 출산을 전후해서 호르몬의 변화에 의해서 두드러기가 생기기도 하고 극심한 피로로 면역 이상 반응에 의해 생기기도 합니다.
만성두드러기
두드러기는 일생동안 5명 중의 1명 꼴로 한번은 겪어 볼 정도로 비교적 빈도가 높습니다.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급성두드러기는 스테로이드제나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금방 가라앉게 됩니다. 호흡곤란이 있거나 식중독에 의한 급성두드러기는 응급처치를 해야 합니다. 정작 문제가 되는 것은 자주 재발되는 만성두드러기입니다. 두드러기가 한 달 이내에 낫지 않으면 만성이 되어서 수시로 재발을 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원인이 한 가지였는데 만성이 되면 여러 가지 자극에 의해서 두드러기가 올라오게 됩니다.
음식 조절
일단 두드러기가 생기면 최초의 원인이 식품이든 아니든 식품을 매우 조심하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두드러기가 발생한 후부터는 식품이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주로 피해야 할 식품으로는 육류, 튀긴 식품, 인스턴트식품, 밀가루 음식, 맵고 얼큰한 음식, 등푸른생선이나 갑각류 등입니다. 이런 음식들은 소화기관에서 과민 반응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두드러기의 치료
한방에서는 두드러기를 은진이라고 합니다.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원인이 무수하지만 한방에서는 식이요법과 함께 원인에 따라 5가지로 구분하여 치료합니다. 먼저 풍한성과 풍열성은 외부 인자가 인체에 영향을 미쳐 발생하는 것으로 평소에 호흡기가 약하면서 알레르기성 체질인 사람에게 많습니다. 기혈양허성은 심신이 극도로 피곤해지면 나타나는 두드러기로써 체질적인 소인이 작용합니다. 위장습열성은 소화기 계통이 문제가 되어 우리 몸에 불필요한 수분과 열이 쌓이면 이것이 피부에 영향을 미쳐 발생하는 두드러기입니다. 충임맥부조성은 여성의 생리불순과 관련된 두드러기입니다. 두드러기를 치료할 때에는 이와 같은 원인과 체질을 동시에 고려해야 합니다. 만성두드러기는 이런 관점으로 치료를 하면 두드러기의 횟수가 줄기 시작하면서 치료가 됩니다.
가정에서의 조치
- 가려움증이 심할 때는 얼음주머니로 피부 마사지를 하거나 소금물 또는 죽염으로 1일 1-2회 정도 씻으면 다소 도움이 됩니다.
가려움을 참지 못해 찬 물에 샤워를 여러 차례 하게 되면 결국은 더 심하게 올라오므로 삼가야 합니다.
- 산사, 맥아, 신곡, 소엽 등을 소량씩 합해서 달인 후 식혀서 마시면 위장에 있는 육류, 곡류, 어류 등에 의한 음식의 독소를 제거해 주는 작용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