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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14건 2 페이지
  • 질문

    어릴 때는 차게 키워야 하나요?

    답변

    어릴 적에는 차게 키워야한다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집안의 나이드신 어른들은 어릴 때는 차게 키워야 튼튼해 진다고들 하십니다. 요즘은 의료인들도 아이를 어려서부터 차게 키워야 면역력이 키워진다고 강조합니다. 분유도 어려서 차게 먹여야 위장이 튼튼해 진다고 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이 말은 상당히 그럴듯하게 들립니다. 이론적으로는 이상적인 말처럼 들리기 때문에 이렇게 생각을 하고 키우는 부모님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하지만, 차게 키우는게 좋은지는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대표적인 한의학 전문서적인 동의보감의 어디를 찾아 보아도 차게 키우는게 좋다라고 하진 않았습니다. 동의보감에는 “기후 변화에 맞게 키우라” 고 하거나 “바람이 없고 잔잔한 날에 어린 아기를 데리고 나가 햇볕을 많이 쬐어주라” 는 대목은 있습니다.


    최근에는 알레르기 질병이나 호흡기 질병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소아의 질병도 과거의 질병 추세와는 전혀 다른게 오늘날의 현실입니다. 질병도 시대에 따라 환경, 사회경제적인 여건, 제도에 따라 변천을 거듭합니다. 오늘날은 아토피, 비염, 소아천식과 같은 알레르기 질병, 잦은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병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공해와 대기오염과 같은 달라진 기후 환경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를 예로들면 봄, 가을이 없다시피 할 정도로 계절이 불분명하고 날씨가 불규칙하고 일교차가 심한 날이 많아졌습니다.


    알레르기 질병의 원인이 매우 많지만 가장 대표적인 이유가 기후 변화, 특히 온도와 습도의 변화에 약한 것입니다. 특히, 호흡기과 관련된 잦은 감기, 비염, 소아천식 등은 찬 기운에 과민 반응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병의원을 찾은 소아 환자의 대다수가 호흡기 질병과 알레르기 관련 질병입니다. 이것을 무엇을 반영하는 것일까요? 지금의 어린이들이 과거의 어린이들보다 키만 컸지 약해졌다고들 하십니다. 저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오늘날의 아이들이 운동량이 부족하고 집에 갇혀있는 시간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 보다는 달라진 기후 환경이 지금의 아이들에게 더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만약 지금의 아이들의 우리의 부모님 세대 혹은 우리 세대에 살았다면 지금보다 알레르기 질병이나 호흡기 질병이 적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지금의 시대에 맞게 살아야 합니다. 차게 키우라는 말이 반드시 틀린 말은 아닙니다. 체질적으로 호흡기가 튼튼하고 알레르기 질병이 없는 아이들은 비교적 차게 키워도 잘 견디어 냅니다. 하지만, 기온의 급격한 변화에 몹시 약한 체질의 어린이들은 차게 키우기 보다는 기후 변화의 흐름을 읽으면서 늘 신중하게 대처하여야 합니다. 그래야만이 알레르기 체질에서 벗어나고 호흡기가 건강한 상태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 질문

    땀이 많으면 열이 많은 것인가요?

    답변

    어린이는 어른에 비하여 땀이 많은 편입니다. 어린이는 왜 땀이 많은 것일까요? 또, 흔히 어린이가 땀이 많으면 열이 많다고들 하십니다. 그러면 정말 땀이 많으면 열이 많은 것일까요?

                                                                                                                

    먼저 어린이가 땀이 많은 생리적인 이유는 체중에 비하여 체표면적이 크면서 대사열이 많이 발산되기 때문입니다. 체표면적이 클 뿐만 아니라 피부가 연약해서 피부 바깥으로 몸안의 열이 쉽게 표출됩니다. 또, 어린이는 어른에 비하여 양기(陽氣)가 음혈(陰血)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많은 특징 때문에 양적인 기운에 의해 땀이 많습니다. 양기가 편중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더워하기도 하고 쉽게 땀이 나기도 합니다.

                                                                                                                

    우리 몸에는 땀의 종류가 매우 많습니다. 한의학 서적에는 생리적인 땀 외에 병적인 땀에 대하여 자세히 기술되어 있습니다. 자한(自汗)과 도한(盜汗) 외에도 부위별로 또는 장부별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어린이가 땀이 많으면 무조건 열이 많다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특히, 허약한 아이의 땀은 몸이 좋은 상태에서 나는 생리적인 땀과는 구분하여야 합니다. 허약한 아이의 땀은 쉽게 표현하면 식은 땀입니다. 그런데도 열이 많아서 나는 땀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그런 아이일수록 잘 더워하고 찬 것을 즐기는 성향 때문입니다. 특히, 호흡기가 약한 아이는 잠든 지 얼마 안되어 머리 주위나 목, 등 부위에서 땀이 흥건히 젖는데 이런 땀이야말로 식은 땀이며 기가 약해서 흘리는 땀입니다.


    열이 많다라고 할 때는 좋은 열, 실한 열을 생각하는데 이런 어린이는 호흡기 속에 일종의 허열(虛熱)이 있기 때문입니다. 열이 많은 아이로 볼 것인가, 반대로 병적인 열이 많은 아이로 볼 것인가에 따라 치료는 판이하게 달라집니다. 실제 생활에서도 땀과 열을 정반대로 인식하면 예방은 커녕 질병을 키울 가능성이 높게 됩니다.


  • 질문

    아토피는 시원하게 해 주어야 하나요?

    답변

    아토피를 흔히 태열이라고도 합니다. 태열은 무슨 뜻일까요? 얼핏 생각하면 태열이 몸 속에 열이 많은 병이라고 들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토피는 시원하게 해 주거나 바람을 쐬어 주어야 낫는다고들 합니다. 그러면 아토피는 어린이를 시원하게 해 주어야 좋아질까요?  

     

    태열은 아이밸 태(胎) 더울 열(熱) 두 글자가 합쳐진 말입니다. 이 말은 소아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열독(熱毒)을 얻어 생긴 병이라는 의미입니다. 태열이라는 말 속에는 아토피 뿐만 아니라 출생을 하면서 신생아 시기에 생기는 거의 모든 병을 태열 또는 태독(胎毒)이라고 함축합니다. 아토피도 태열의 한 증상에 속합니다. 아토피가 있는 소아는 실제로 몹시 가려워할 때 옷을 벗겨 놓거나 시원하게 해주면 긁는게 잠시 덜해집니다. 하지만, 긁는게 잠시 덜해진다고 해서 아토피가 낫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하는 이치와 매우 비슷합니다. 이렇게 해서는 덜해질 수는 있어도 낫기는 힘들게 됩니다.

                                                                                                                

    아토피가 있는 아이의 열은 정상적인 열이 아니라 병적인 열독입니다. 이 열독은 시원하게 한다고 해서 또는 풍욕을 한다고 해서 제거되지는 않습니다. 태열은 과거에 땅을 밟으면 낫는다고들 했지만 이제 이 말은 통하지 않습니다. 돌이 지나고 걷게 되어도 낫지 않는 아토피 환자가 너무나 많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1-2세에는 없었다가 유아기를 지난 다음에 생기는 아토피도 훨씬 많아졌습니다. 그 이유는 공해와 대기오염으로 인한 기후 변화와 서구화된 식습관 때문입니다.

                                                                                                                

    아토피가 단순히 열이 많아서 심해지는 병이라면 한여름 한 낮에 가려움증이 극도로 심해질텐데 그런 어린이는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더운 낮 시간보다는 밤이 되면서 더욱 가려워지고 환절기나 추운 계절에 심해지는 예가 아주 많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열이 많다고 생각해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아토피는 무더운 나라나 기후 조건이 좋은 나라에 가서 살면 많이 좋아집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위도에 위치하면서 계절의 변화가 많고 날씨가 불규칙한 지역에서 환자의 발생 빈도수가 훨씬 높습니다. 아토피가 우리나라에 많다고 해서 세계 전지역에 많은 질병이 아닙니다.

                                                                                                                

    아토피 환자의 가자 큰 특징은 기후 변화에 예민한 것입니다. 갑자기 더워도 심해지고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고 건조해도 심해집니다. 낮에는 덜했다가 밤이 되면 심해집니다. 따라서, 아토피 환자가 더워한다고 해서 무조건 시원하게 하기 보다는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면서 보온 또는 체온 유지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합니다. 속에 있는 열독은 치료를 해서 풀어내야 하는 것이지 스스로 시원하게 하면 안된다는 것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 질문

    축농증에 걸리면 머리가 나빠지나요?

    답변

    축농증 환자는 코가 잘 막히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두통이 잘 생깁니다. 그러면 축농증에 걸리면 정말 머리가 나빠질까요?  

     

    어린이가 축농증에 걸렸다고 진단을 받으면 부모님들은 상당히 심각하게 받아들입니다. 사실 축농증을 정확히 이해하고 나면 그렇게 심각한 병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축농증은 달리 ‘부비동염’ 이라고 해서 얼굴의 양쪽 뺨 내부를 포함한 몇 개의 공기주머니에 농이 차는 질병입니다. 이 병은 급성부비동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만성부비동염이 비염 때문에 생기는 동반 질환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축농증의 주증상인 코막힘, 콧물, 후비루(코가 뒤로 넘어가는 증상) 등은 실제로는 비염의 증상들입니다. 그러면 축농증은 어떻게 생기는 것일까요? 축농증은 비염 때문에 중비갑개 아래의 중비도 부위가 막히면서 생기는 일종의 합병증입니다. 축농증의 주증상은 농이 부비동에 차는 것입니다. 농이 생기는 부위는 부비동이라고 하는 공기주머니 속에서 생기는 것이지 콧속이나 비강 쪽에서 농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축농증은 별개의 질병이라기 보다는 비염이 좀더 확산된 병으로 비염 치료를 동시에 해 주어야 축농증이 재발이 안됩니다. 축농증 재발이 잘 되는 이유는 비염 치료를 제대로 안하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축농증을 포함한 비염이 있으면 코막힘 때문에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코막힘이 어느 수준 이상으로 발전해 버리면 불편하고 생활에 지장을 받습니다. 공부할 나이의 어린이나 청소년은 코막힘 때문에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뇌로 가는 산소량이 부족해져 머리가 띵하게 아프거나 어지럽거나 무거운 감을 호소합니다. 의지가 약한 아이는 쉽게 피로해하면서 눕기를 잘합니다. 그러다보면 시험기간이 되어도 집중력이 떨어져 성적이 오르지 않게 됩니다. 이런 현상을 두고 축농증에 걸리면 머리가 나빠진다는 말들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과론적인 얘기겠지만 비염, 축농증이 있으면 답답함 때문에 고생할 수 있으나 머리가 나빠진다는 말은 지나친 비약입니다. 의지력이 아주 강한 어린이나 청소년 중에는 비염, 축농증이 심해도 성적이 좋은 예를 많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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