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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용을 먹이면 바보가 되나요? > 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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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용을 먹이면 바보가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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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해한의원 작성일18-04-11 11:06 조회3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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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이나 가을철이 되면 아이에게 녹용든 보약을 많이 먹입니다. 하지만, “녹용을 먹이면 아이가 바보가 된다더라” 는 말을 듣고는 보약을 먹여야 될지 고민하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진료를 하다보면 이 질문을 자주 접하여 그냥 속설로만 넘기기에는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심지어는 이 말을 믿고 녹용을 아예 먹이지 않는 부모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이 말은 전혀 근거없는 속설에 불과합니다. 이런 속설이 어떤 계기로 시작되었고 왜 그렇게 민간에 퍼지게 되었는지 그 유래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합니다.


조선시대만 하더라도 녹용은 귀하디 귀한 약재였습니다. 국내에서 드물게 생산되거나 중국에서 극히 일부가 들어오던 녹용은 그나마 모두 궁궐로 상납이 되었고 일반 서민이 녹용을 먹으면 처벌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상납된 녹용은 귀중한 물품만을 보관하는 중요한 창고에 보관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 왕비와 후궁들 사이에는 왕자를 얻기 위한 쟁탈전이 치열하였고 아들을 낳은 다음에도 세자로 책봉받기까지 건강하게 키울려는 욕심때문에 가장 귀한 보약인 녹용을 먹이기 위해 혈안이 되었습니다. 자연히 녹용을 보관하는데 문제가 생겼고 이때 지혜있는 전의 (典醫)가 불필요한 경쟁을 막기 위해 “녹용을 지나치게 먹이면 아이가 바보가 된다”는 경고문을 써 붙였습니다. 이 경고문은 효과가 있었으며 그 말 자체가 민간에도 널리 유포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던 것이 8. 15 해방 이후 녹용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부잣집 부녀들이 사재기를 하였습니다. 그 와중에 아이에게 녹용을 먹이지 못하면 어머니 구실을 제대로 못하는 것처럼 인식이 되면서 가난한 집의 부모님들에겐 녹용을 먹이지 못하는 것이 마음의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 가난한 집의 시어머니들이 며느리에게 “녹용을 못 먹인다고 속상해 하지마라. 녹용을 많이 먹으면 아이가 바보가 된다더라” 고 위로하던 말이 구전되면서 이 말은 더욱 널리 퍼져서 오늘날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녹용은 임상적으로나 실험적으로 그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입증이 된 보약입니다. 성장이나 생식 기능에 작용하여 근육이나 뼈를 강하게 하고 성장발달을 촉진하며 생식기능을 보강해 줍니다. 또, 세포의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면역기능을 증강시켜 피로를 풀어주며 노쇠를 예방합니다. 따라서, 녹용은 아이에게는 성장과 면역기능을 촉진시키고, 부인에게는 부족한 혈액을 보충하고 산후풍을 예방하며, 성인 남성에게는 피로를 풀어주고 정기를 보충해주며, 노인에게는 쇠약해진 원기를 회복하고 노화를 방지해 주는 탁월한 보약입니다.


녹용 든 보약을 먹는 이유는 이처럼 어린이나 어른의 부족하고 허약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것입니다. 다만, 현재의 상태가 충분한데도 필요 이상으로 먹이려 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지나침은 부족함만 못하다고 하는 말처럼 보약도 지나치게 먹다보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현재의 질병이나 체질 상태를 고려하여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녹용을 먹여도 좋을지 구분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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